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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정보

웹툰 그림작가,선화가가 하는 일 (학원광고아님!)

 

 

1.요즘 웹툰은 어떻게 만드나?

 

10대 때부터 매일매일 웹툰을 챙겨보고, 

커서도 웹툰을 많이보는 20대였지만,

 

웹툰 작가는 늘 마감에 시달리고

중노동에 시달리는 직업인줄로만 알았다.

 

(완전 아닌 것은 아니다..!

웹작의 노동강도는 누가 시킨다고 갑자기

시작하기엔 꽤 적응하기 힘든일이다.

그러나 저는 안 힘든 일은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며...

다른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습니다)

 

그래서 꿈으로만 생각하고,

웹툰작가는 하기 어려울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웹툰 취업을 목표로 정보를 알아가다보니

요즘은 기업화가 많이 되어있고,

팀플로 작업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 종류는...

 

1

웹툰 작가가 웹툰 플랫폼

(네이버,카카오,레진,피너툰,만화경...등등)

둘이서 계약을 맺는 방법.

웹툰 작가가 글과 그림을 창작한 오리지널 웹툰이라 한다.

 

 

2

웹툰 작가 - 웹툰 에이전시 - 웹툰 플랫폼

셋이 계약을 맺는 방법이 있다.

간단히 말하면 웹툰 작가가 웹툰 에이전시를 통해 일을 받게되고,

이를 웹툰 플랫폼에 투고하는 방식으로 일이 이루어진다.

보통 노블코믹스, 외주작가 형태

 

3

웹툰 제작사 - 직원

혹은 이렇게 웹툰 제작사의 직원이 되어

일을 하는 내근직의 형태가 있다.

 

 

 

 

 

 

 

 

 

 

 

 

 

 

1.선화가란?

일단 노블코믹스 위주로 적어보자면

웹툰 직업종류는 이렇다.

 

원작가의 글을 웹툰으로 각색해주는 글작가 (콘티/각색)

선화 (스케치/선화)

채색

후보정

식자

편집 ...

이 모든걸 다 하는 작가님도 계시지만 = 작화 작가

보통 각각의 직무를 한 사람씩 담당하여

팀플로 작업한다 보면 된다.

 

작화 작가님이 어시를 쓰시든,

선화가가 따로 있고 채색 작가를 따로 구하든

단 한명이 웹툰의 모든 파트를 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다.

 

 

그 중 하나인 선화가는

원고의 스케치와

깔끔한 선화를 따는 직업이다.

 

 

선화가도 본인이 관여하는 일의 범위에 따라

선화 어시와 선화작가로 나뉜다.

선화 어시스트는 말그대로 작화작가님이 그리신

스케치를 깔끔하게 선화를 따주는 일을 담당한다.

작가님의 작화를 도와드리는 일이다.

 

선화 작가는 원작 웹소설 검토 및 캐릭터 디자인,

스케치와 선화 등 전반을 담당하여

웹소설을 웹툰으로 만들어가는 일을 함께한다.

그 일의 종류가 다름과 함께

당연히 단가도 다르고

맺는 계약의 종류도 다르다.

 

 

선화 예시

 

 

 

2. 선화가로 시작한 이유

물론 나도!!

전체 작화를 하는 것이 꿈이다.

나아가서는 내 작품을 만드는 것이 꿈이고

 

그러나 웹툰 취업 처음부터

오래전부터 작업을 해오신 쟁쟁한

훌륭한 작화가님들 틈에서

나의 어설픈 그림이

전시되는 것이....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매일매일

그런 작업을 한다는 것이...

마감을 못할까봐

부담스러웠다!!!

 

=감당 가능한 일부터 제대로

열심히 해내고 싶었다.

 

나는 계속해서 새로운 이야기와

그림으로 독자들을 만나는 삶을 살고 싶은데,

그런식으로 일을 시작하면

나는 또 금방에 그림그리는일에 지쳐

번아웃이 올까 걱정되었다.

긴 여정이니 천천히 하자-는 마음이었다.

(웹툰계약은 장기로 맺게 되니까)

 

무엇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을 계산하고

그보다는 120%노력해야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싶었기에,

웹툰작가의 시작을 선화가로서 시작하고 싶었다.

 

 

 

3.그래서 선화가가 하는일이 정확히 뭐야

 

캐릭터 시트 디자인 포트폴리오 일부

 

1.캐릭터 디자인

(캐릭터 시트만들기)

웹소설 원작의 캐릭터가  내 그림으로 살아 움직이도록

노블코믹스에서 원작 웹소설은 각색된다.

그 기획안을 읽고 작품의 셀링포인트를 잘 파악한다.

그 시작이 캐릭터 디자인이다.

주인공의 성격이 제대로 표현되는 얼굴,

데포르메, 복장 등등을 설계하여

캐릭터 시트를 제작한다.

 

거창하게 표현했지만,

원작을 정말 좋아하고 잘 읽었다면

이 작업 자체가 재밌게 느껴진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내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따니...!!!

 

때로는 아예 원작에서 캐릭터에 대한 묘사가 없는 부분도 있다.

그런 부분은 그림으로 그려가며 채워가면서,

소통하면서 작업하다보면 정말 '함께' 작업을 해나가게 된다.

 

하면서 즐거웠던 점은,

기획안을 읽고 치열하게 고민했던 

캐릭터 시안이 반응이 좋게 나올때.

그리고 내가 의도했던 점을

정확히 느껴줄 때!

일의 보람을 확실히 가져갔던 것 같다.

 

 

2.원고작업

(스케치와 선화따기, 작화 완급조절)

콘티작가님이 의도하신 연출을 제대로 살려준다

 

선화가의 본 업무라고 할 수 있는

스케치/선화 이다.

 

이 작업을 할 때 나는

콘티의 흐름을 한번 쭉--- 보고

흐름상 힘을줘야할 부분과

빼야할 부분을 파악한다.

 

가끔 마음이 급하면

첫 컷부터 바로 시작하려하는데,

나중에 원고 흐름 자체가 와르를르 ~ 되버린다.

 

웹툰은 일러스트가 아니다.

그림뿐만 아니라 스토리가 중요한 매체이니,

매 컷의 작화를 힘써 그리기보단 

 

전컷과 동작이 잘 이어지는지,

캐릭터의 데포르메가 유지되는지,

연출이 표정에서도 잘 드러나는지를 신경쓴다.

 

또한,

채색 작가님이 페인트를 부었을 때

바로 채워질 수 있도록

깔끔하게 선을 따는것도

당연히 중요한 요소이다.

 

 

 

웹툰 선화가가 되는 법에 대해 궁금하다면 포스타입에 관련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https://work-nosae.postype.com/post/16256744

 


 

웹툰작가나 그림작가,프리랜서가 되는 건

매일매일 자신의 창작에나태해지지말고

계속 성장해나가야 하는 작업인 것 같다.

 

모든일이 그렇겠지만,

회사를 나오고 나서는 더더욱 느껴지는 것 같다.

 

매일 자신의 창작으로 독자와 소통하며

행복함, 따스함, 감동을 전달하려는 일에는

배움의 끝이 없다.

 

이런 작업을 하고 싶으신 누군가에게 글이 닿는다면,

당신의 창작은 어떤 걸 전하고 싶은지 궁금하다!

 

 

11:50 - 12:34 2024

14:30 - 15:08 2024 (갱신)